피부, 우주에서 이소연도 괴로워한 활성산소 퇴치법
최근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가 무사히 비행을 마치고 귀환했습니다. 이소연씨는 “우주에서 키가 3~4㎝ 더 크기도 하고 몸무게가 줄어 0㎏에 가까워지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피부는 어떻게 될까요?
우주인들은 산소만 공급되는 우주복을 입습니다. 지구에서는 공기 중 산소와 질소의 비율이 2 대 8이지만, 기압이 낮은 우주에서는 혈액 속 질소가 끓어올라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100% 산소만 공급합니다.
이렇게 산소만 100%인 상태가 지속되면 활성산소가 늘어나기 때문에 피부의 노화가 촉진됩니다. 활성산소는 신체 내에 세포들을 공격하는 나쁜 산소로서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고 피부노화를 촉진시킵니다. 활성산소는 세포 내에 있는 유전자를 공격해서 해당 세포가 재생을 못하도록 막기도 합니다. 그 결과 면역력을 떨어뜨려 당뇨병, 동맥경화, 암 등의 질병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체내의 활성산소는 자외선이나 방사선, 농약, 살충제, 담배연기 등에 과다 노출될 때 급격하게 증가하기 때문에 이러한 유해환경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활성산소의 증가를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우리 몸 속의 항산화 효소인 ‘수퍼옥사이드 디스뮤타제(Superoxide Dismutase·SOD)는 자연적으로 몸속 활성산소를 청소해 줍니다. 하지만 40대 이후에는 항산화 효소의 기능이 약해져서 각종 질병에 시달리게 됩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비타민입니다. 비타민 A·C·E는 항산화제 역할을 해서 노화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이 많이 포함된 제철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고, 지용성인 비타민 E를 피부에 직접 바르면 피부 노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남자의 경우 하루에 1500㎉, 여자의 경우 1200㎉의 열량을 섭취하되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것도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또한 하루 한 시간 이내의 운동은 노화방지에 도움이 되지만 너무 심한 운동은 오히려 피부를 늙게 하니까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