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산소의 형성
활성산소는 다음과 같이 만들어진다.
먼저 산소는 반응성이 강하며 매우 불안정한 초산화이온(O2, 수퍼옥사이드)으로 변한다.
초산화이온은 SOD(수퍼옥사이드 디스뮤타제)라는 효소에 의해서 상대적으로 반응성이 약한 과산화수소(H2O2)로 변환되며,
과산화수소는 카탈라제, 글루타치온 퍼옥시다제, 퍼옥시레독신과 같은 효소들에 의해서 물로 변환된다.
그러나 과산화수소는 제대로 처리되지 않으면, 반응성이 강한 수산화자유기(OH-)로 변환되기도 한다.
수산화자유기 역시 반응성이 매우 강하다.
산소의 불완전한 환원에 의해 생긴 초산화이온, 과산화수소, 수산화자유기들을 활성산소 물질이라고 한다.
활성산소 물질은 다른 물질에 전자를 내주거나 다른 물질로부터 전자를 빼앗아 안정을 찾고자 한다.
예를 들어 초산화이온은 산소에 추가로 마이너스 전자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안정되기 위해
플러스 전하를 띠고 있는 것과 급히 반응한다.
또 수산화자유기(OH-)는 H를 상대로부터 갖고 오면 H2O로 안정되기 때문에 H를 가진 물질과 빨리 반응한다.
- 활성산소의 양면성-
산소가 없으면 인간은 단 10분도 살아갈 수 없다.
그만큼 산소는 인간의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존재이다.
산소를 이용하여 우리 몸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산소는 천사의 모습뿐 아니라 악마의 모습도 갖고 있다.
체내에서 만병의 근원이며 노화의 주요 원인인 활성산소를 생성시키는 것이다.
우리가 마시는 산소의 약 2%정도가 활성산소로 변한다
활성산소는, 체내에서 에너지를 생성하기 위해서 전자가 산소까지 전달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이 활성산소는 인체에 침입한 세균 등 이물질을 백혈구에서 분해하기 위해서 필요하다.
그리고 최근에는 활성산소가 인체의 세포 성장 및 사멸과 관련된 다양한 생체 신호 전달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밝혀지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렇게 생긴 활성산소는 세포를 가리지 않고 작용하기 때문에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활성산소란 화학구조상 산소와 약간 다른 ‘활성형의 산소’를 말한다.
산소 원자핵이 있고 그 주위를 도는 전자는 반드시 쌍을 이루어야 안정이 되는데,
활성산소는 쌍을 이루지 못한 전자를 갖고 있다.
그래서 다른 물질에 전자를 내어주든지 다른 물질로부터 전자를 뺏든지 해서 스스로 안정을 찾고자 한다.
따라서 반응성이 매우 뛰어나, 조직이나 세포, 세균 등을 가리지 않고 반응하여 결합하고, 이를 파괴한다.
그러나 활성산소는 반응성이 뛰어난 반면 수명이 매우 짧다
예를 들어 초산화이온(O2, 수퍼옥사이드 레디칼)의 수명은 백만 분의 1초에 불과하며 수산화자유기(OH-)의 수명은 더욱 짧다.
그렇게 활성산소는 수명이 짧기 때문에 인체 내에서의 활성산소의 해독은 실제로는 활성산소 자체에 의한 것보다는
과산화지질에 의해서 더욱 많이 일어난다.
과산화지질은 활성산소가 불포화탄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는 지질과 반응하여 생성된다.
과산화지질은 반응성이 그다지 강하지 않으나, 몸속에 오랫동안 머물며 서서히 조직이나 장기에서 세포 내부로 침투하여
세포를 손상시키고 파괴한다.
따라서 활성산소가 생체에 미치는 해독은 활성산소 자체에 의한 것보다는 오히려 활성산소가
지질과 만나서 형성되는 과산화지질에 의한 것이 생체에 더욱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