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마이너스수소이온 "H-"?』
『뭔가 이상하지 않아요?』
『수소는 양이온 "H+"밖에 없다.』라는 것이 일반적인 우리들 상식이다.
『그건 화학적으로 이상해 수소는 양이온 밖에 없어...』
상당히 박식한 사람도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저자들도 대학의 이공대나 의과대학에서 생화학 강의를 들었고 시험도 통과했지만 『마이너스수소이온』이란 말은 전혀 들어본 적이 없었다.
확실히 잘 들어보지 못한 말이지만, 일본 의과대학에서 자주 사용하는 생화학 교과서(하퍼 Harper 생화학서)에도 이 마이너스수소이온 『H-』(하이드리드 Hydride 이온이라고도 함)에 대해 기재되어 있다.
그리고 세포 내의 미토콘드리아에서 전자 “e_"를 공급하는 것이 실은 『마이너스수소이온 "H-"』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이미 학계에서 인정받은 사실인 것이다
TCA회로가 1회전하면 12개의 ATP가 생산된다고 했는데 이 중 9개는 NAD(니코틴 아미드 아데닌 디뉴클레오티드 ; Nicotinamide adenine dinucleotide, 보조 효소의 일종)라고 하는 생체내 촉매(보조 효소 ; 조효소)와 마이너스수소이온이 관계하고 있다.
미토콘드리아 내막에서 촉매인 NAD 양이온(플러스이온)에 마이너스수소이온 “H-"이 달라 붙으면 NADH가 된다.
촉매이기 때문에 NADH가 원래대로 돌아올 때 전자가 생산되어 전자전달계로 전달되고 최종적으로 아데노신 2인산 (ADP)에 무기인산(Pi)이 결합하여 아데노신 3인산(ATP)이 된다.
남은 2개의 ATP는 FADH(플라빈 아데닌 디뉴클레오티드 : Flavin adenine dinucleotide)와 코엔자임(Coenzyme; 조효소) Q10 이 전자를 전달해 생산되고, 나머지 1개는 이것들 이외의 메커니즘에 의해 ATP가 만들어진다.
덧붙여 NADH는 TCA 회로에 들어가기 전 단계에서도 생산되며, 생산된 만큼 더하면 NAD의 양이온과 마이너스수소이온에 의한 ATP 생산 비율은 더욱 더 높아진다. 포도당 1 분자는 TCA 회로를 2회전시키기 때문에 총 36~38개의 ATP를 생산한다.
이 가운데 30~32개의 ATP는 NAD의 양이온과 마이너스수소이온에 의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