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화 이수소(물) H2O
산소 원자 하나와 수소 원자 둘로 이루어져 있다.일산화 이수소(一酸化二水素) 또는 디하이드로겐 모녹사이드(Dihydrogen monoxide, DHMO)는 물을 마치 난해한 과학 용어처럼 보이도록 부르는 말이다.
물 분자를 구성하는 원자는 수소 원자 둘과 산소 원자 하나이기 때문에 화학식 명명법에 따라 일산화 이수소로 부를 수도 있다. 화학식 표현에서는 di가 2를, mono가 1을 의미한다. 이렇게 명명된 물의 다른 이름은 상대적으로 일반인에게는 알려져 있지 않다. 또한 국제 순수 및 응용 화학회(IUPAC)에서는 물에 대해서는 이러한 명명법을 적용하지 않고 관습명인 '물'을 그대로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이 복잡한 이름을 이용해 물을 유독성물질로 착각하게 만든 사람도 있다. 일산화 이수소를 유독성처럼 보이기 위해 이 물질이 부식, 익사 등의 문제를 일으키므로 철저한 통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물의 광범위한 이용과 필요성을 생각해보면 이는 장난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이것은 UC Santa Cruz의 Eric Lechner, Lars Norpchen and Matthew Kaufman가 1989년 처음 주장하였으며, 1994년 Craig Jackson에 의해 수정되었다[1]. 대중적으로 이 주장이 알려진 것은 1997년 14세 소년인 Nathan Zohner에 의해서이다. "우리는 얼마나 잘 속는가"(How Gullible Are We)라는 과학과목 프로젝트에서 여러 사람들에게 일산화 이수소의 문제점을 보여주어 통제의 필요성을 이끌어 내었고, 대중들의 탄원을 모은 것이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이는 과학적 지식에 대한 무지와 과장된 해석이 불러일으킬 수 있는 오해에 대한 예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