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가 몸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없애고 급병의 치료 등에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일본 의과 대학의 오오타 교수(세포생물학)팀이 세포와 동물 실험으로 확인하였다. 미과학지 네이처 메디슨 전자판 8일 발표된다. 산화를 초래하기 쉬운 활성산소는 질병이나 노화를 일으킨다고 한다. 활성산소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오오타 연구진이 수소를 녹여 넣은 물의 영향을 배아세포로 조사한 결과, 산화력이 강하고 몸에 유해한 ‘히드록시래디컬’이란 활성산소를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 판명되었다.
또한, 뇌로 통하는 혈류를 90분간 멈춰서 뇌경색 상태로 만든 쥐에게 농도 2%의 수소가스를 마시게 하고, 활성산소에 의한 장해를 막을 수 있는지 조사하였다. 그 결과, 수소를 마시지 않은 경우와 비교하여 뇌의 세포가 죽는 정도를 절반 정도로 억제할 수 있었다.
도쿄 노인 종합연구소의 건강장수 게놈 탐색 연구부장 다나카는
‘수소로 실제 사람의 질병이나 노화를 막는 것이 가능한지 어느 정도 섭취하면 좋은지 확인하는 데에는 아직 많은 연구가 필요하나, 기대할 만한 연구결과다’ 라고 말한다.
※2007년 5월 8일자 '아사히 신문(아사히 신문사)'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