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호홉을 통해 산소를 받아들이고 있다. 산소가 없으면 TCA 회로도 돌아가지 않고 ATP도 생산되지 않아 우리 세포는 죽어 버린다. 또한 산소가 없으면 ATP의 생산량은 19분의 1로 떨어져 버린다. 이래서는 사람이 살 수가 없다.
바꾸어 말하면 우리 선조가 진화 과정에서 육지에 올라와 산소호흡을 시작했을 때 인간들의 활동능력은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다. 그러나 산소호흡은 나쁜 단점도 가지고 있다. 그것이 바로 "활성산소"다.
산소는 필요하지만 호읍으로 흡입한 산소의 1~2%는 체내에서 활성산소로 변한다고 한다.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미리 이야기해 두자면 "활성산소"는 일부 몸을 보호하는데도 사용된다. 백혈구의 일종인 호중구(Neutrophil)나 대식세포라고 불리는 탐식세포가 외부에서 침입한 바이러스 등을 자신 속으로 흡수하여 막으로 둘러싸고 국소적으로 "활성산소"를 뿜어 죽여버리는 것이다. 이른바 군대에서 불발탄에 뚜껑을 씌워 폭파처리 한다든지, 감염된 곳을 소독하는 것과 비슷하다.
하지만 그 폭탄이나 소독약이 몸 전체에 광범위하게 퍼진다면 큰일인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는 다양한 요인으로 활성산소가 많이 발생한다. 일용품, 식품첨가물, 화장품, 농약, 약제 등의 화학물질을 섭취했을 때, 자외에 노출된 후, 담배를 피울 때, 게임, 핸드폰, TV 등 전자기기에 의한 전자파를 쏘였을 때, 염소나 트리할로메탄이 들어간 수돗물 등을 마셨을 때, 대량의 음주, 육체가 감염되었거나 염증이 있을 때, 격렬한 스포츠나 고동도의 산소흡입으로 대량의 산소를 마셨을 때, 방사선에 노출되었을 때, 그리고 심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쇼크로 인해 많은 활성산소가 발생한다.
[수소의 가능성] 中에서 발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