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산소]생명을 죽이는 활성산소

맑은하늘 0 1,531 2011.08.26 17:21
[활성산소]생명을 죽이는 활성산소
 
산소가 우리몸을 녹슬게 한다(?) 
 
사람이 활동에너지를 얻기위해서는 음식물을 먹고 호흡을 통하여 산소를 획득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산소에 대해 알아 볼까요?
산소는 원자번호 8, 주기율표 16족에 속하는 원소입니다. 지구의 생물권, 공기, 바다 그리고 육지에서 가장 풍부한 화학원소이며 지각의 49.2%, 바다의 88.9%를 구성하는 요소입니다.
산소기체 자체는 타지 않지만 다른 물질이 타는 것을 도우며 반응성이 매우 커서 비활성 원소를 제외한 모든 원소와 반응하여 산화물을 만듭니다. 폭발물이 폭발하는 것은 빠른 산화의 일종이며 철과 같은 금속이 습기가 있을 때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하여 부식되는 것은 느린 산화로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의미의 산화는 ‘다른 물질로부터 전자를 뺏는’ 것으로 우리 몸의 어떤 구성물질이 전자를 뺏기게 되면(산화) 여러 가지 변화가 생깁니다.  
 
유해산소, 활성산소를 아십니까? 
 
우리는 산소없이 살수 없지만 호흡으로 얻은 산소가 영양소를 에너지로 바꾸는 대사과정에서 강한 산화력을 가진 활성화된 유해산소로 변한다고 합니다. 이를 활성산소라고 하고 활성산소는 전자가 부족해서 불안정한 상태가 된 산소를 말합니다.
우리체내에서 활성산소가 발생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 이유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동안 계속 반복되는 산소호흡에서도 발생됩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 숨을 쉬고 이때 하루에 약 700g의 산소를 마시고 이중 2%정도의 활성산소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활성산소는 또 매일 섭취하는 각종 음식물의 에너지 대사과정에서도 발생합니다. 사람은 하루 약 3Kg정도의 음식물을 섭취하고 이는 연간으로 경차 1대분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우리 몸은 섭취한 음식물중 3%정도를 흡수하고 나머지는 대부분은 체외로 배출합니다.
그 외 스트레스, 자외선, 방사선, 전자파, 식품첨가물 보존료 농약 등 화학물질, 약품, 담배, 매연, 환경호르몬 등에서 발생합니다. 또 격렬한 운동으로도 활성산소가 다량 발생합니다.  
 
활성산소가 세포내 DNA공격, 암 유발 
 
활성산소는 우리몸에 작용하여 세포내로 들어가면 세포와 DNA를 공격하고 미토콘트리아를 녹슬게 합니다. 이와 함께 몸속의 여러 아미노산을 산화시켜 단백질의 기능저하도 가져옵니다. 그리고 핵산을 손상시켜 핵산 염기의 변형과 유리, 결합의 절단, 당의 산화분해 등을 일으켜 돌연변이나 암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생리적 기능이 저하되어 각종 질병과 노화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혹은 대사기능이 떨어져 여분의 지방들이 복부에 달라붙어 비만이 되기도 하고 혈관에 지방이 달라붙어 동맥경화가 되기도 합니다. 나아가서 뇌경색, 심근경색이라는 생활습관병(성인병)이 됩니다.
그러나 활성산소가 나쁜 영향을 주는 것만은 아닙니다. 병원체나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생체방어과정에서 병원체로부터 인체를 보호하기도 합니다.  
 
노화와 만병의 근원, 활성산소 
 
지금까지 연구된 활성산소는 대략 4가지 종류입니다. 슈퍼옥사이드라디칼, 과산화수소, 일중항산소, 하이드록시라디칼 등입니다. 이중 슈퍼옥사이드 라디칼과 과산화수소는 우리몸에서 항균작용을 하는 꼭 필요한 활성산소이기도 합니다. 또 과산화수소는 하이드록시라디칼로 변형되기도 합니다.
일중항 산소는 자외선을 받아 피부노화를 일으키는 원인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지막 하이드록시라디칼은 슈퍼옥사이드라디칼과 과산화수소의 활동찌꺼기로 생성되며 대단히 활동성이 강해 1/100만 초 단위로 세포를 공격, 가장 흉폭하고 가장 치명적 질병 원인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상상태에서 활성산소는 필요한 만큼 생성되고 제거되기를 반복하며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활성산소의 생성이 많아지고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능력 (항산화기능)이 감소하게 되면, 체내 활성산소의 농도가 증가합니다.
활성산소 농도가 증가하여 정상세포를 손상시키는 상태를 산화성 스트레스라고 합니다. 산화성 스트레스는 만성피로,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심장질환, 말초혈관질환, 알레르기성 피부염, 암, 노화 및 신장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고, 또 기왕에 있던 질병을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세계의학계에 지금까지 밝혀진 병은 대략 20만종 정도라고 하며 이중 10%정도는 유전과 세균 및 바이러스성 질병이고 90%는 활성산소가 원인이 된 질병이라고 합니다.  
 
체세포, 하루 10억개씩 죽는다  
 
우리 몸의 세포는 어머니의 몸에서 난자와 정자가 만나 세포분열을 시작해 성장과정에서 급격하게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나 사람의 인체는 20~25세 사이에 성장을 멈추게 됩니다. 이때 인체는 대략 60조개의 세포로 구성된다고 하며 이후 활성산소에 의한 노화진행으로 세포수가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세포는 노화와 함께 1일 약 10억개, 연간 약 3000~4000억 개씩 감소, 50세쯤에는 52조개 정도로 줄고 60세 이후에는 45조개 정도로 줄어들어 노화가 빨라지면서 세포수도 더욱 빠르게 줄어듭니다.
이 때문에 장년, 노년기에는 젊은 때보다 식사량이 더욱 많고 각종 영양식을 많이 먹어도 기력이 약해지고 건강이 예전같지 못한 것입니다. 특히 뇌의 노화는 기억력 감퇴와 치매의 원인이 됩니다.
이같은 노화의 원인은 활성산소에 의한 세포수 감소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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